민생특위 출범한 바른미래 “정상회담 그림자에 경제가 뒤덮인 상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바른미래당이 ‘민생특별위원회12’를 출범하고 경제정당임을 강조했다. 정상회담에 가려져 먹고사는 문제가 홀대받는다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7일 국회에서 ‘민생특별위원회12’ 출범 발대식을 하고 “지금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 있어서 국민에게 기대를 주고 있지만, 경제와 민생, 교육 등 국민에게 피부에 와 닿는 문제에 대해선 실망을 금치 못할 정도로 잘못된 정책으로 오만과 독선의 길을 걷고 있다”고 했다.

[사진설명=유승민 바른미래 공동대표. 사진제공=연합뉴스]

유 대표는 “바른미래가 비록 수는 작지만, 어느 정당보다 경제와 민생을 살릴 전문가 후보들이 많은 정당이라 자부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경제와 민생 살릴 정당은 기호 3번 바른미래당이라는 각오를 하고 12개 특위를 출범했다”고 했다.

12개 민생특위는 반려동물특위, 도시환경문제대책특위, 폭력근절대책특위, 소상공인특위, 창업가SOS특위, 재벌개혁특위, 관광산업발전특위, 청정에너지특위, 채용비리근절특위, 문화예술발전특위, 미세먼지대책특위, 민군상생특위로 구성됐다. 당 소속 국회의원 및 200여명의 원외 지역위원장이 참여한다.

박주선 바른미래 공동대표도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라는 희망의 이면과 그림자에 뒤덮인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며 “경제가 총체적 위기고, 민생의 신음과 고통소리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이에 대한 답변을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일절 내놓지 않고 아예 무시한다”며 “지방선거 통해서 당당한 책임을 지우는 심판하고 대안을 찾는 선거구도를 만들어서 바른미래당이 역할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생특위는 4월부터 토론회를 연달아 열어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연구에 착수했다. 오는 24일엔 폭력근절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신용현 바른미래 의원이 ‘학교 내 성희롱, 성폭력 근절을 위한 토론회’를 주최한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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