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배관·50년 소방시설 헌신…제29회 중소기업인대회

금탑산업훈장에 ㈜프럼파스트 원재희 대표·㈜지에프에스 김태호 대표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1.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 ㈜프럼파스트 원재희 대표(사진)는 35년간 플라스틱배관에 젊음을 바쳤다. 1992년 영국 회사의 파이프 신제품을 보고 2년간 연구에 매진한 결과 파이프를 플라스틱 파이프로 대체하는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주거용 건물의 급수와 급탕용 배관자재 PB(폴리부틸렌)파이프와 오배수용배관 PPF(고강도폴리프로필렌)파이프 및 이음관 등을 생산했다.

#2. 최근 잇단 대형화재로 화재예방 및 경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50년간 소방기구산업에 헌신한 ㈜지에프에스 김태호 대표(사진)도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업계최초 최첨단 컴퓨팅 방식 화재수신기 개발, 대형 국책사업 소방방재시스템구축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해 소방산업제품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7일 오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중소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수여했다.

중소기업인대회는 매년 5월 셋째 주 중소기업주간을 기념하여 모범이 되는 중소기업인들을 포상하는 행사로 올해로 29회째로 열렸다. 특히 중소기업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정부 포상이 전년(90점)보다 1점 늘어난 91점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달했다.

이날 포상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모범중소기업인 분야 ㈜프럼파스트 원재희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친수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9명,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1명에게 각각 수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최근 이슈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계 스스로 임금·복지·워라밸 등 ‘건강한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다짐문을 친수자 10명 전원이 국무총리에게 전달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대한 중소기업의 의지를 표명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하나테코 이기덕 대표는 41년 동안 가구산업에 전념하며 가정용 주방가구 및 목재가구의 신제품 개발, 생산성 향상을 통하여 국민 주거문화 향상과 주택가구공업협동조합이 추진하는 단체표준인증사업·원부자재 공동구매사업· 공동판매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는 등 가구업계 발전을 위하여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포상 수상자중 가장 연장자인 대동산업㈜ 문주남(87세) 회장은 평생을 국내 타일산업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여 받았다. 대동산업㈜는 건설시장의 중국산 저가 타일제품 공세에 맞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생산설비 교체로 국내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문 회장은 “원칙에 따른 결정은 후회가 없다”는 신념으로 경영을 해왔다고 소회를 말하며, 앞으로도 “자동화설비 투자 및 공정 합리화를 통해 타일산업 발전을 위해 남은 여생을 쓰고싶다”고 말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여 생산과 구매 부분의 경쟁력을 강화하여야 하며, 수도권에 비해 지역 중소기업은 더욱 어렵기 때문에 강력한 지방분권 경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북한에 대한 유엔제제가 풀리고 관계가 정상화되면 개성공단 조기가동과 제2, 제3의 개성공단 조성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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