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커뮤니티 노숙자 쉘터 건립 저지 위해 라티노 커뮤니티와..

쉘터 건립 반대 기자회견
LA한인타운 사회운동가로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3지구 위원에 출마한 벤 박 후보가 16일 노숙자 쉘터 건립 예정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LA 시정부의 정책 진행 과정을 비판하고 있다.

LA한인커뮤니티가 LA 시정부의 노숙자 쉘터 건립 강행에 맞서기 위해 라티노 커뮤니티와 힘을 모은다.

LA 한인커뮤니티와 라티노 커뮤니티는 16일 오전 노숙자 쉘터 설치 예정지인 버몬트와 7가 선상 공영 주차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쉘터 건립저지를 위해 연대하기로 다짐했다.

LA한인타운 사회운동가 겸 변호사인 그레이스 유 씨는 “LA 한인타운 내 노숙자 쉘터 설치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공청회나 타운홀미팅 없이 강행되는 정책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것”이라며 “허브 웨슨 시의장(10지구)은 노숙자 쉘터 건립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치가 부풀려진 데이타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시의장으로서의 지위를 악용, 주민들의 목소리를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웨슨 시의장은 노숙자 쉘터건립 가능 지역이 버몬트와 7가 주차장 이외에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현재 10지구 전역에 수많은 시 소유 건물과 공터가 남아 있으며 이 지역은 현재 건립 대상 부지에 비해 사업체와 주거 비율이 낮아 쉘터를 설립하기에 오히려 더 적합하다. 웨슨 시의장이 10지구내 수천에 달하는 노숙자가 머물고 있다는 것 등도 그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주장이다. 모든 정보를 있는 그대로 공개한 상태에서 주민들과 만나 쉘터 건립 타당성 여부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인커뮤니티 변호사협회(KCLA)도 쉘터 건립 강행을 막기 위해 시 정부를 상대로 한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KCLA 측은 “LA시가 쉘터 건립을 강행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연방정부에 소송을 제기해 공사 진행을 연기시키는 방법 등 대안이 있다”며 “독지가들의 기부를 바탕으로 소송을 준비할 방침이며 곧 이 분야의 전문 변호사를 물색해 선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커뮤니티와 라티노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LA 한인타운 윌셔 블러바드부터 8가 사이 버몬트 애비뉴에서 LA한인타운 노숙자 쉘터 건립 과정의 부당성을 알리는 대규모 시위를 펼치기로 했다. 이 시위에는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LA시 전역의 라티노 단체 및 주민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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