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美 API 신규 규격 충족 엔진오일 출시

- 최고 수준의 고성능 엔진오일 신제품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SK루브리컨츠가 고성능 제품을 필두로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K루브리컨츠(대표이사 지동섭)는 미국석유협회(API)가 10년만에 새롭게 제정한 ‘SN플러스’ 엔진오일 규격에 맞춘 가솔린/LPG 차량용 엔진오일 5종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개발 기준인 ‘SN플러스’ 엔진오일 등급은 지난 5월 1일 부로 발효됐다. API는 전세계적인 환경, 연비에 대한 규제 강화에 따라 자동차업체들의 엔진 소형화 및 고출력화 추세와 소비자들의 엔진 보호 및 고연비 엔진오일에 대한 요구를 고려해 엔진 오일 규격을 변경했다.

이 규격은 미국과 남미대륙, 유럽, 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통용되며, 일부 국가는 API 인증을 받지 못한 제품의 수입을 금지할 만큼 엄격히 이 규격을 준용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제품들은 기존 SN 등급 제품 대비 연비 개선 성능이 향상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저속에서 엔진이 빨리 점화되는 현상으로 인한 엔진 내마모성을 줄이는 엔진보호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SN플러스 규격 엔진오일은 엔진 크기는 작아졌지만 높은 출력을 내는 ‘터보 엔진(T-GDI 또는 GDI 엔진)’ 차량에 적합하다”며 “미국석유협회가 중대한 엔진 결함을 방지하기 위해 규격을 엄격히 규정한 만큼 이에 맞는 수준의 제품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SK루브리컨츠는 이번 고성능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러시아 등 세계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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