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측 드루킹 옥중편지에 “황당소설”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측은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동원 씨의 옥중편지에 대해 “정치브로커의 ‘황당소설’에 속을 국민은 없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김경수 후보 캠프 제윤경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드루킹은 협박과 댓글공작으로 정치인에게 접근한 정치브로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어 “국민들은 이미 진실을 알고 있다며 “결국 이번 선거는 낡은 정치, 구태 정치를 반복하는 과거세력과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미래 세력의 대결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국민들과 경남도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낡은 과거를 심판하고 새로운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동원 씨는 17일 매체에 편지를 보내 “2016년 10월 파주의 제 사무실로 찾아온 김경수 전 민주당 의원에게‘매크로(댓글 조작 프로그램)를 직접 보여줬다. (댓글 작업을) 허락해달라고 하자, 고개를 끄덕였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검찰의 수사 축소 의혹도 제기했다. 이달 14일 한 검사가 조사실에 들어와 ‘김경수와 관련된 진술’은 빼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김 씨는 “최근 며칠 사이 검찰의 태도 변화는 특검은 무용지물이며 검찰에서는 아무것도 밝혀낼 수 없을 뿐 아니라 모든 죄를 저와 경공모(드루킹이 주도한 모임)에 뒤집어씌워 종결하려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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