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떨어지는 목소리’…서울 지하철 방송왕은 이형권 기관사

-서울교통공사, 열차 방송왕 경진대회 결과 발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꿀보이스 기관사’로 불리는 이형권<사진> 서울 지하철 7호선 기관사가 서울교통공사 방송왕으로 선정됐다.

서울교통공사는 ‘2018 열차 방송왕 경진대회’에서 대공원승무사업소 소속인 이 기관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입사 18년차인 이 기관사는 참신하고 감성적인 안내 방송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기관사가 지하철 안내방송에서 남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중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고 생각한다면 한 주를 마무리하는 오늘도 더욱 소중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말은 승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형권 기관사. [제공=서울교통공사]

실제로 ‘항상 듣던 통상적인 말이 아닌 진심이 담긴 듯 했다’, ‘절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꿀보이스가 아주 좋다’는 등 칭찬 민원도 이어졌다는 것이 공사의 설명이다.

우수상은 동대문승무사업소 소속 유정현 2호선 기관사, 신내승무사업소 소속 김정주 6호선 기관사, 상계승무사업소 소속 정훈 4호선 기관사가 각각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15곳 승무사업소의 3300명 기관사 중 선발된 15명이 참가했다. 수상자는 운전 이론, 방송 실기, 칭찬 민원건수 등 분야별 능력을 따져 추려졌다. 심사에는 이은민 국립국어원 연구원이 참여했다.

정일봉 공사 승무본부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 기관사가 된 직원들은 학습 동아리와 워크숍에서 방송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대회를 열어 승객과의 원활한 소통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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