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 점심회식, 스크린야구장에서 하면 어떨까요”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자는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의 가치가 떠오르면서 점심시간에 회식을 하는 직장이 늘고 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식을 하고 저녁시간은 오롯이 직원 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점심시간 회식은 직원의 삶을 배려할 뿐 아니라 회식 때 간혹 발생할 수 있는 술자리 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한다. 몇몇 직장에서는 아예 도시락 등을 미리 주문해 교외로 나가 피크닉을 즐기거나 미술관, 박물관 관람 후 간단한 식사를 하는 것으로 회식을 대체하기도 한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점심회식 시간을 보내기 위한 방법이다.

점심회식의 일환으로 스크린야구장을 찾는 직장인들도 있다. 스크린야구는 기본적으로 야구가 공을 던지고 배트로 치는 운동이라는 것만 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단해 문턱이 낮다.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맞췄을 때, 배트로 공을 쳐냈을 때의 성취감 또한 짜릿하다.

스크린야구는 볼링이나 스쿼시처럼 특별한 복장이나 신발이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준비물도 필요하지 않다. 실내에서 게임이 이뤄지기 때문에 눈, 비, 바람이 강한 날에도 즐길 수 있다.

전국 200여개 매장 계약을 돌파한 스크린야구장 ‘리얼야구존’은 특히 응원석이 포함된 자신들만의 룸에서 게임을 할 수 있어 점심회식 장소로 적합하다. 간단한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게임을 즐기면서 직원들 간의 친목을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리얼야구존은 실력에 따라 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실제 투수거리와 같은 최대 18.44m 길이의 메이저룸, 스크린야구 경험이 있는 중급자를 위한 13m전후 마이너룸, 야구를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한 8m 루키룸 등을 갖췄다.

안전을 위해 야구화를 신지 않아도 타석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장치를 해 두었으며, 무작정 공이 날아와 다치는 일이 없도록 타석에서 준비를 마치고 레디 페달을 밟으면 그때 피칭이 되는 장비도 갖춰놓고 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