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의 아프리카…’ AfDB연차총회 부산서 개최

- ‘경제협력ㆍ문화교류’ 아프리카대륙 시장개척
- 21일부터 부산 벡스코서 80개국 4000여명 참가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아프리카의 산업화 촉진’을 주제로 개최되는 2018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가 21일부터 5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 아프리카대륙 국가들의 시장개척을 위해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행사가 부산에서 열리는 것이다.

이번 총회에는 80개 회원국의 재무장관을 비롯해 중앙은행 총재, 기업인 등 4000여명이 참여하고, 이 기간 AfDB위원회를 시작으로 한ㆍ아프리카경제협력체(KOAFEC) 장관회의, 거버너회의 등 개발은행의 주요안건을 논의하는 공식행사와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돕기 위한 비즈니스세션 및 부대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아프리카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부산의 산업기술력을 홍보하고,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부산경제관 및 기업전시관 운영, 산업시찰, AfDB 고위급 관계자 대상 비즈니스미팅 등을 진행한다.

특히 AfDB 고위급 관계자 대상 비즈니스 미팅은 16일 부산농업기술센터와의 농업분야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에너지, 인재양성, 섬유패션, 스마트교통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 기관들과 이뤄진다. 이 자리에서는 에너지, 식량, 산업화, 지역통합, 삶의 질 향상 등 AfDB 5대 중점과제와 연계한 협력사업이 활발히 논의될 예정이다. 21일에는 부산신항,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부산 IoT 실증센터를 둘러보는 산업시찰에 나선다.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AfDB 북아프리카사무소장이 만나 2018 총회에서 최종 승인 예정인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는 23일로 예정돼 있다.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사업은 튀니지 지역에 농업 생산량 증대를 위해 부산형 드론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부산시와 AfDB 간 첫번째 실질적인 경제협력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5일에는 아프리카개발은행 보아마 수석부총재를 만나 ‘한ㆍ아프리카 비즈니스포럼’ 정기 개최를 제안할 예정이다. 포럼 정기 개최가 성사되면 부산의 아프리카 시장 입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부산시의 우수정책 홍보 및 경제협력사업 모델을 제시하는 부산경제관과 지역의 24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기업전시관은 22일부터 25일까지 운영된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각종 문화행사와 부산 곳곳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자연과 사람, 문화를 블랜딩하다’라는 주제로 기획 된 문화행사는 아프리카 유물, 현대미술, 영화, 축제 등 분야별로 시 전역에서 진행된다.

22일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은 아프리카의 자연ㆍ삶ㆍ문화를 5가지 즐거움으로 풀어 낸 시민참여형 문화축제다. 모양도 색깔도 독특한 아프리카 공예품과 부산의 젊은 작가들이 풀어 낸 아프리카를 볼 수 있는 드로잉아프리카, 커피를 따라 떠나는 이야기 여행 테이스팅아프리카, 아프리카의 일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액팅아프리카, 댄싱아프리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8일부터 19일까지는 ‘아프리카 특별기획전-Africa’가 부산박물관에서 열린다. 아프리카 대륙이 표시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지도’를 비롯한 아프리카 역사와 문화 자료 200여점이 전시된다.

또 세네갈의 거장 감독 ‘우스만 셈벤’의 ‘흑인소녀’를 비롯한 아프리카 영화 6편이 상영되는 ‘아프리카영화제’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예술성과 아프리카의 정서를 반영한 작품들로 특별한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감상 할 수 있는 ‘아프리카 특별전-잉카 쇼니바레 MBE’는 7월 1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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