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6의 강점은 세단같은 ‘편안함·승차감’

중형 SUV는 세단과 더불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세그먼트 중 하나다. ‘큰 차’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 성향에 주말 레저 활동이 많아지면서 가족이 다목적으로 쓸 수 있는 중형 SUV가 꾸준히 잘 팔리고 있다.

최근 들어서 중형 SUV 시장은 대부분 비슷한 스타일과 기능, 디젤 파워트레인으로 굳어지면서 점점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한계가 생기기 시작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QM6는 근래의 중형 SUV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만족시키며, 색다른 중형 SUV를 찾는 소비자의 입맛을 성공적으로 사로잡았다. 바로 가솔린 모델 출시였다. QM6 가솔린 모델은 출시는 디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주말 레저용으로만 인식됐던 SUV에 세단에 뒤처지지 않는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가미시켰기 때문이다. 작년 9월 1일 출시된 QM6의 가솔린 모델, GDe는 13일 만에 누적 계약 대수 1020대를 달성했다. 이는 상반기 국산 중형 가솔린 SUV의 전체 판매 수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출시 이래 지난 4월까지 QM6 GDe는 총 1만1907대가 팔렸다. 이는 같은 기간 QM6 전체 판매의 약 58%에 해당한다.

QM6 GDe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엔진에 있다. 2.0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르노의 중ㆍ대형차 라인업에 폭넓게 애용되고 있는데 일상의 중저속 영역에서 최적의 성능이 발휘돼 주로 도심 운행에 쓰인다. 엔진은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0.4㎏·m의 힘을 발휘하며,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최신 무단변속기(CVT)와 함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합을 이룬다. 효율성도 뛰어나 18인치 휠을 장착했을 때 기준으로 11.7㎞/ℓ의 복합연비를 나타낸다.

고급 중형 세단 수준의 정숙함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트림에 방음 유리를 기본으로 달았고,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엔진룸과 대시 보드, 바닥 부분에 흡음재를 둘렀다. 덕분에 거의 모든 엔진회전수 구간에서 소음이 적어 덩치 큰 SUV에서 플래그십 세단에 버금가는 정숙성을 만끽할 수 있다.

QM6는 올해도 국내 새로운 중형 SUV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수출용인 꼴레오스 또한 프랑스 동급 판매 1위를 달리는 등 세계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2016년 QM6의 수출 대수는 5455대에 불과했지만, 유럽 수출이 본격화된 지난해엔 4만3755대를 수출해 8배 넘게 성장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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