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하키, 부활조짐…동해 5개국대회 우승

세계 최강 인도 제압…AG 金 청신호
“평창은 아이스하키, 동해는 필드하키”
올림픽 우승, 옛 영광 되살리기 안간힘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한때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등 세계를 호령하다가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는 한국 여자 (필드)하키팀이 세계 최강 인도를 넘고 강원도 동해 5개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3~20일 동해 썬라이즈 국제하키장에서 열린 ‘2018 동해 아시아여자 참피온스 트로피 하키대회’가 한국 여자하키 국가대표팀의 우승으로 폐막했다.

아시아 최강 5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 하키팀은 2승 2무 승점 8점을 기록하며 인도에 이어 2위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1,2위 맞대결로 펼쳐진 결승에선 상황이 달라졌다.


한국팀은 결승전에서 이영실 선수가 기록한 한 골을 끝까지 지켜 최종 스코어 1:0으로 세계 하키 종주국 격인 인도를 꺽고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은 오는 8월에 열릴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최정상 탈환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중국이 말레이시아를 2:0으로 누르고 3위를 확정지었다.

동해시 관계자는 “국제대회 진행 기간 중 주요 숙박 시설과 음식점 대상 청결, 위생 특별 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 특히 유관 기관과의 업무 협조로 선수들의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썼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여자 아이스하키가 감동을 줬는데, 평창과 가까운 동해의 썬라이즈 하키장은 지난해 국제 공인 최고 등급의 Global Elite(글로벌 엘리트)인증을 받은 만큼, 세계적인 하키의 중심지가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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