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스마트폰 너무 많이 써” 나쁜 습관 밝혀

애플 새 운영체제, 스마트폰 사용제한 기능 추가
개인정보 등 데이터 추적 막는 기능도 공개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새 운영체제를 공개하면서 자신이 너무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 사용에 할애하는 ‘나쁜 습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쿡 CEO는 4일(현지시간)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새로운 툴을 바탕으로 얻어낸 데이터를 보면, 내가 너무 많은 시간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충분히 훈련이 됐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연례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운영체제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 12’를 공개했다. 이번 버전에서는 ‘모바일 중독’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솔루션이 담겼다. ‘앱 리미츠(App Limits)’ 기능을 통해 자신만의 기준을 설정해 앱 사용시간에 사용 제한을 거는 기능이 추가됐다. 마치 ‘베이비시터’와 같은 기능이라고 CNN머니는 평가했다.

애플은 앞서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주주들의 요구에 따라 이 같은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쿡 CEO는 “스마트폰 자체에 중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들이 허락 없이 사용자 데이터를 추적하는 것을 막기 위한 사파리 브라우저 기능도 공개했다.

쿡 CEO는 “우리는 특정 업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많은 사람들은 누가 자신을 추적하는지 얼만큼의 데이터를 가져가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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