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3000여명 “박원순 박원순!”…박원순, 선거 막판 총력전

-박원순 후보, 명동에서 민주당 선대위와 합동 유세

-“서울의 혁신, 시민 삶의 변화 계속돼야” 지지호소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12일 명동에서 서울시장 후보는 민주당 중앙 선대위와 함께 6·13 지방선거 합동 유세를 벌이며, 막바지 선거운동에 남은 총력을 쏟아 부었다.

유세현장인 명동 눈스퀘어 인근에는 박원순 후보가 등장하기 전부터 시민들은 유세차량 주변에 모여 인증샷을 찍는 등 열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파에 명동 유네스코로 입구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저녁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의 환호에 엄지를 치켜들고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후 8시25분께 박 후보는 아내인 강난희 씨와 함께 유세 현장에 등장했다. 박 후보의 등장에 시민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흡사 아이돌을 방불케 하는 인기에 박 후보는 피곤함도 잊은 채 밝은 미소로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엄지를 들어 보이는 등 시민들의 환호에 응답했다. 이날 자리에 모인 시민의 수는 약 3000여 명에 달한다.

박 후보는 “땅과 건물에 투자하던 도시가 사람의 미래에 투자하는 도시로 바뀌는데 6년이 걸렸다”며 “서울의 혁신, 서울시민 삶의 변화는 중단 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하지만 서울시장으로서 여전히 부족함이 많았다며”며 “구의역 김 군 사고를 막지 못했고, 경력 단절 여성, 미세먼지 문제 해결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모든 과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그리하여 시민의 삶 바꾸는 10년 혁명 완수하겠다”고 호소했다.

이날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날이기도 하다. 박 후보는 “서울은 평화를 품고 대륙을 꿈꾸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우리 청소년들이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유라시아 철도를 넘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로 가는 그런 나라를 꿈꿔보지 않겠느냐”고 평화 흐름 속에서 바뀔 서울시의 미래를 제시했다.

박 후보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부탁했다. 그는 “저와 서울시 기초단체장 후보 모두가 원팀이고, 문재인 정부와 함께 빅팀이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드림팀”이라며 “평화와 번영이 넘실거리는 함반도의 길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읍소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눈스퀘어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집중유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추미애 대표 등 의원들이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호 의원, 김현 대변인, 김정우 당대표 비서실장,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 박원순 후보,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 남인순 선대본부장, 박경미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자리를 함께 한 추미애 민주당 선대위원장은 앞서 시민들에게 박 후보와 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추 위원장은 “내일 선거는 전국의 4016명의 지방자치 일꾼을 뽑는 자리, 그중에서도 이 수도권을 지키고 이기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서울에는 문재인 정부의 맏형이라 할 수 있는 박원순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박 후보에 힘을 보탰다.

합동유세는 시민들과 함께 가곡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합창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박 후보와 선대위, 그리고 주변의 시민들이 유세차량에 올라 손을 잡고 함께 노래를 불렀고, 주변의 시민들도 노래를 함께 읊조리며 자리를 빛냈다.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박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다. 박희민(37) 씨는 “박 후보라는 서울시를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시정에서 잘한 것은 이어가고, 부족했던 점은 보완해 살기 좋은 서울시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윤병성(55) 씨는 “박 후보는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라며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부터 쭉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 지지한다”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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