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싸주는 호텔…장조림, 계란말이에 ‘情’도 담았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호텔이 도시락을 싸준다. 도시락 속에는 부모님 마음 같은 정(情)이 들어있다.

도시락만 보아도 그 안에 어떤 반찬이 있을 지 예상된다. 도시락으로 싸야 더 맛있는 장조림, 프랑스 인사말(Merci beaucoup)과 비슷한 멸치 볶음, 계란말이 같은 것이다.

맛과 함께 정을 먹도록 배려한 아이디어는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이 냈다.

이 호텔의 로비라운지 & 델리는 다섯 종류의 도시락을 싼다. 불고기 도시락엔 우엉 불고기, 큰 새우, 과일 등이 담기고 ‘그릴드 치킨 도시락’엔 구운 닭다리 살과 소고기 장조림, 멸치조림, 계란말이, 각종 나물 반찬 및 신선한 과일이 들어있다. ‘비빔밥 도시락’은 불고기 토핑과 계란, 각종 나물 반찬을 골고루 담았는데, 동네 밥집 보다 약간 더 비싼 수준이다. 생수는 덤이다.

호텔측은 “단체 야유회, 가족 소풍, 비즈니스 미팅 때 필요할 것 같아서 최고 요리사들이 엄마의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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