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간의 대장정 마무리…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공식 선거운동, 12일 자정까지
-사전투표 20.14%, 전체 투표율 60% 넘을지 관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17명의 광역단체장을 포함한 4016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와 12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재보선의 공식선거운동이 12일 자정 끝이 난다. 1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던 후보들은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의 심정으로 유권자의 선택만 기다릴 뿐이다.

총 4290만7715명의 유권자 중 864만897명이 지난 8~9일 사전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남은 유권자들은 13일 오전 6시 일제히 문을 여는 전국 1만4134곳의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한다.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밤 여야 지도부와 서울시장 후보들이 지지세 이탈을 막고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해 `한 표`를 호소하며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위로부터 박원순, 김문수, 안철수 후보 막판 유세.[사진=연합뉴스]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밤 여야 지도부와 서울시장 후보들이 지지세 이탈을 막고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해 `한 표`를 호소하며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위로부터 박원순, 김문수, 안철수 후보 막판 유세.[사진=연합뉴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이후 전국 254곳의 개표소에서 일제히 투표함이 열린다.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르면 오후 10시 30분께 지방선거 당선자의 윤곽이 속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4ㆍ27 남북정상회담부터 6ㆍ12 북미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지방선거 전체를 강타했고, 미투 파장으로 경선 후보들의 낙마,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등 크고 작은 국내 현안들이 조기에 선거판을 달궜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고공 지지율로 인해 ‘기울어진 운동장’의 재판으로 불렸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노리며 보수층 결집을 꾀했다.

현재 민주당은 17곳 광역단체장 가운데 당초 ‘9 α’에서 14곳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한국당은 열세 속에서도 대대적인 민심 변화로 ‘6 α’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선거 마지막에 불거진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정태옥 전 한국당 대변인의 이른바 ‘이부망천’ 발언 등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주목된다. 최대 40% 안팎에 달하는 부동층이 선거 막판에 어떻게 이동했을지도 관심이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