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역단체장 싹쓸이…지방권력까지 ‘접수’

-17곳 광역단체장 선거 중 14곳 승리
-한국당 대구ㆍ경북 단 두곳에서 당선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6ㆍ13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완승이다. 지난 총선에 이어 지방선거 승리까지 거둔 민주당은 지방권력까지 접수했다. 


14일 개표 결과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에서 승리했다. 중앙선관위 개표 결과 민주당은 서울 박원순, 인천 박남춘, 경기 이재명 등 수도권 3곳을 싹쓸이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이 수도권 전체에서 승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대 승부처였던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도 부산 오거돈, 울산 송철호, 경남 김경수가 승리했다.

이 밖에도 광주 이용섭, 대전 허태정, 세종 이춘희, 강원 최문순, 충북 이시종, 충남 양승조, 전북 송하진, 전남 김영록 등 호남과 충청ㆍ강원 등에서 민주당은 승리의 단맛을 봤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대구, 경북 두 곳에서만 당선자를 배출하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던 한국당이 10년 만에 사실상 ‘TK(대구·경북) 정당’으로 쪼그라든 모양새다.

국회의원 재보선도 사실상 민주당의 일방적 승리로 끝났다. 민주당은 노원병 김성환, 송파을 최재성, 부산 해운대을 윤준호, 인천 남동갑 맹성규, 광주 서갑 송갑석, 울산 북구 이상헌, 충북 제천ㆍ단양 이후삼, 충남 천안갑 이규희, 충남 천안병 윤일규, 전남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경남 김해을 김정호 후보 등이 당선했다. 경북 김천은 경합 끝에 한국당 송언석 후보가 무소속 최대원 후보를 493표차로 어렵게 이겼다.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총 226곳 가운데 현재 민주당이 151곳에서 승리해 한국당53곳, 민주평화당 5곳, 무소속 17곳 등을 압도했다. 특히 서울시 25개 구청장의 경우 서초구를 한국당 조은희 후보에게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24개를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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