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보수 진단]“보수 재건을 위해 인적쇄신 시급”

[헤럴드경제=이태형ㆍ박이담 기자]6ㆍ13 지방선거에서 보수진영이 참패했다. 전문가들은 보수가 살아남을 열쇳말로 ‘인물’을 꼽았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인적쇄신이 먼저”라며 “쇄신 속에서 새로운 리더쉽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친박ㆍ극우 인사는 2선으로 후퇴하고 합리적 보수의 젊은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방선거 패인에 대해선 “여당의 특정 후보에 반감을 품은 사람도 다른 찍을 사람이 없어 그 후보를 뽑았다”며 “보수 진영에 인물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남북ㆍ북미 정상회담, 소위 평화이슈에 너무 색깔론을 편 것도 패인”이라고 말했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도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유 교수는 “인물 교체를 통해 국민의 요구에 맞는 보수정당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기존 반공주의적 이데올로기를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교수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을 묻는 선거와 다름없었다. 지방선거 양상이 문 대통령 지지율과 유사하다”며 “남북ㆍ북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70년간 해묵은 분단 문제를 풀려 노력하는 모습에 국민들이 적극적인 찬사를 보였다”고 선거 결과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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