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힐링숲 프로그램’ 운영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중구는 10월 말까지 응봉근린공원(신당동 산36) 내에 있는 쌈지공원에서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하는 ‘힐링숲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산림치유란 숲에서 발생하는 음이온, 피톤치드 등 치유성분을 받으며 각종 신체활동과 명상을 하는 것으로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 향상, 면역력 증진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응봉공원 황톳길[제공=중구]

월~수, 토ㆍ일요일 주5회 만날 수 있는 힐링숲 프로그램에서는 산림치유지도사의 인도로 맨발걷기, 건강스트레칭, 호흡명상 등을 체험한다. 숲놀이나 건강수다와 같은 순서도 있어 참가자의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요일에 따라 오전 10시 또는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펼쳐지는데 월요일에는 여성 만을 위한 ‘나를 만드는 숲’이, 화ㆍ수ㆍ토요일에는 성인 대상의 ‘활력충전 도시탈출’이 마련된다. 특별히 일요일에는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가족사랑, 가족건강 뿜뿜’을 운영한다.

구는 매회 15명 내에서 최소 4명 이상 모이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원하는 프로그램 시작 2일 전까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하거나 중구 공원녹지과로 전화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로 참가비는 무료다.

응봉근린공원이 힐링숲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될 만큼 좋은 휴식처로 변모한데는 지난해 중구가 시행한 재정비의 역할이 컸다. 구는 이때 설명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며 새 단장을 추진했다.

황톳길과 황토볼 풀장을 신설하고 매봉산 정상에 무질서하게 늘어서있던 운동기구는 과감히 제거했다. 대신 남녀노소 누구나 운동할 수 있는 파고라형 종합운동기구를 설치하는 등 주민배려형 공원으로 변신시켰다.

현재 공원의 ‘핫 플레이스’는 황톳길이다. 매봉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조성된 황톳길은 맨발에 닿는 황토의 감촉과 흙냄새로 숲의 매력을 한층 높여준다. 녹음이 점점 짙어질수록 황톳길을 이용하는 주민들도 늘어나면서 주말에는 이용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또 길을 따라 가다보면 혈액순환을 돕고 몸에 좋은 원적외선이 풍부한 황토볼 풀장까지 자리 잡고 있어 금상첨화다. 또 주변에는 꽃백합, 배초향, 꽃범의 꼬리, 아스터 등 25개종 2만600본의 꽃과 초화류를 심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눈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정화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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