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승리 원희룡, 확정시 민주당 입당 수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무소속으로 출마한 원희룡 후보가 제주도지사 선거 출구조사에서 승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선거 전 이슈가 됐던 그의 여당 더불어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13일 ‘6ㆍ13 지방선거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 원희룡 후보는 50.3%의 득표율로 조사돼 1위로 예측됐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8%의 득표율을 기록해 원 후보의 뒤를 이었다.

SBS 선거방송 화면 캡처

이어 녹색당 고은영 후보(3.4%),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3.0%),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1.6%) 순이었다.

출구조사대로 개표결과가 나올 경우 원 후보는 두번째 제주지사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원 후보는 앞서 지난 5월 16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당선 이후 중앙정치에서 부른다면 어떻게 하겠나’라는 질문에 “제주 도정에만 전념하겠다. 아울러 도민들이 원한다면 4년간 당직을 갖지 않겠다”라면서도 “하지만 도민들이 명령한다면 민주당에도 입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도민 의견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의 발언에 민주당은 “가당치도 않은 주장으로 혹세무민하려는 술책”이라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유시민 작가는 지난 달 3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문대림 당 후보와 원 후보가 팽팽하게 싸우고 있는데 그걸 ‘검토하겠다’고 하겠나. ‘헛소리하지 마’가 당연한 반응”이라고 밝혔다.

유 작가는 “원 후보는 무소속으로 당 소속이 없는 사람이다. 앞으로 도지사가 돼서 어느 당을 선택할 수도 있다. 도민 여론을 살펴 ‘원활한 도정 추진을 위해 여당 입당하겠다’고 할 수도 (있다)”고 다소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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