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좋았다…김정은도 나를 좋아했을 것”

-트럼프 “김정은, 주민들과 나라 사랑해”
-“김정은, 재미있고 매우 똑똑한 협상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세기의 회담을 가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매우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이 나를 좋아했다고 생각한다. 나도 김 위원장을 좋아했다”고 답변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어 “나는 과거를 이해한다. 누구도 내게 김 위원장이 과격한 사람이라고 말할 필요가 없었다. 김 위원장은 과격한 사람이거나 사람이어야 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아주 잘 어울렸다”고 밝혔다.

또 “그는 똑똑하고 주민들과 나라를 사랑한다”면서 “많은 좋은 일들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김 위원장은 좋은 자질을 가졌다. 재미있고 매우 똑똑하며 뛰어난 협상가”라면서 “김 위원장은 주민들을 사랑한다. 그 점에 놀란 것은 아니지만, 그는 주민들을 사랑한다”며 호평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을 탄압하는데 사랑한다고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김 위원장은 그가 목격했던 과거의 일들을 한 것”이라며 “오늘과 어제, 몇 주 전을 근거로 판단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 때 이 모든 것들이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에서 90% 시간을 비핵화 문제에 할애했지만 나머지 시간에 인권 등 다른 의제도 다뤘다고 소개했다.

북한 주민들을 향해서도 “북한 주민들을 위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사람은 그들을 위해 옳은 일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 말미에 김 위원장과 관계에 대해 “우리는 매우 잘 어울린다. 우리는 궁합이 잘 맞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궁합은 매우 중요하다. 궁합이 맞지 않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 그것을 가질 수 없다”면서 “우리는 처음부터 그것을 가졌다. 우리는 그것에 관해 이야기했고 북한을 위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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