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 군사훈련 중단’ 결정…미 국방부도 놀라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도 제기
트럼프 ‘중요한 카드’ 너무 일찍 던져 우려도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군사훈련 중단’ 결정에 미 의회와 국방부 마저도 깜짝 놀라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CNN은 앞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특별한 성과없이 북한에 너무 중요한 것을 양보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 담당 선임 부소장은 CNN에 “주한 미군을 철수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관측하면서 “동맹국인 일본이나 한국과 사전 협의 없이 군사훈련 중단을 발표하고 아시아에서 미군 철수 가능성을 내비치는 상황이 놀라울 뿐”이라고 평가했다.
CNN은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의 발언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훈련 중단 결정은 군 지도부조차 모르던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게임에서 중요한 카드를 너무 던져 버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미 하원 루벤 갈레고 민주당 의원은 “주한미군 재정 지원에 관여하고 있는 만큼 미군 축소 등과 같은 변화들은 우리가 관여할 문제”라고 말했다. 공화당 역시 미군 철수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다.
다만, 미 국방부 관계자는 CNN과에 “군사훈련 중단 등에 관한 가이던스를 업데이트 받은 적이 없다. 구체적인 지시가 있기 전까지는 한국과 계속해서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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