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음 뒤 불길, 현장엔 부탄가스통’…대구 화재, 80대 노모ㆍ50대 아들 사망 원인은?

30분만에 진화…2명 사망ㆍ주민 100여명 대피
경찰, 부탄가스통 발견…‘방화’ 가능성 열어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6ㆍ13 지방선거’를 마친 지난 밤새 1명이 목숨을 잃은 양산 화재에 이어 대구에서도 불로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14일 오전 0시49분께 대구시 신암동 한 아파트 8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A(89·여)씨와 B(55)씨가 숨졌다.

불은 82㎡ 집 전체를 태운 뒤 22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지만 모자 관계로 보이는 희생자는 연기와 불길에 막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대구 동부소방서]

이날 불로 주민 4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화재경보기가 울리면서 1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일회용 부탄가스통이 발견된 점과 “내부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솟았다”는 최초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주민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8시50분께 경남 양산시의 아파트 19층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집 안에 있던 50대 여성 1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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