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北 CVID 위해 노력”…폼페이오 “김정은, 신속한 비핵화 희망”

-한미일 외교장관 “6ㆍ12 북미회담, 끝 아닌 시작”
-“후속협상서 진전 기대…번영된 미래 북한에 보여주길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4일 “한미일 외교장관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화고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안전 보장을 확언한 공동성명이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이후 열린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강 장관은 세 장관이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높이 평가하며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사상 최초로 미국 대통령에게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을 하는 데에 가장 강력한 정치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6ㆍ12 북미회담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수립하게 되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6ㆍ12회의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데에 우리는 이해를 같이했다. 비핵화된 평화적 한반도는 새로운 출발이라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도 이번 비핵화 타이밍의 시급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속히 조치를 취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6ㆍ12 북미정상 합의에 대한 회의론을 일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동북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굉장히 중요”하다며 “물론 이것은 하나의 과정이고 쉬운과정은 아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북한은 비핵화 전에 제재 완화를 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주지 않았다”며 “먼저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나서 제재라든지 이런 부분을 늦추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유엔 제재의 헤재는 북한이 완전히 비핵화했다는 검증이 이뤄지기 전까지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울러 합의문에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가 명시되지 않은 것에 대해 “‘완전한 비핵화’의 의미에 검증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며 “전세계와 한미일은 북한의 CVID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강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에 대해 “한미동맹 차원의 문제이고 동맹차원에서 군당국 간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며 “오늘 한미일 회담에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동맹의 문제는 철통같은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모든 이슈를 다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노다로 일본 외무상은 북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입장에 언급, ”아베 총리는 본인의 책임으로 납치문제를 해결할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그저 만나서 대화하면 된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납치문제를 포함한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는 형태로 정상회담이 실현되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