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북한 특수 기대

성공적인 북미 정상회담으로 항공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양국이 한국과 함께 북핵 해결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경제 협력이 기대돼 자연히 항공을 중심으로 한 인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 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가간 인적, 물적 교류가 시작되면 경제에 앞서 시작되는게 관광산업으로 관련 한인 업계도 조심스럽게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

우선 항공 업계는 양국간 교류의 핵심인 운항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당장은 중국에서 평양 등 북한내 주요 도시로 이동하는 항공편을 활용하겠지만 본격적인 교류에 앞서 양국간 항로가 상호 개방되야 이를 더욱 활성화 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의 따르면 북미 양국 관계가 급진전 돼 문화와 경제 교류가 활성화 되고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항공가 열리는데는 최소 2~3년의 시간이 소요 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몇년전 반세기만에 다시 열린 쿠바의 경우를 보면 2015년 1월 제한적이지만 방문 제한을 해제 된 이후 1년후인 2016년 2월 양국간 항공편 운항 협정이 맺어졌고 같은 해 7월 취항 허가 후 11월 28일 첫 정기편 운항이 시작됐다.

북미 양국간 관계 개선의 시계가 아무리 빨리 돌아가도 2020년 이후에나 평양과 미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직항편을 이용 할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국 정부 역시 인허가 절차에 비슷한 시기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은 중국을 연계한 북한 방문 활성화가 유력하다.

기간을 단축하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항공 업계의 설명이다.

정기편 보다는 부정기편을 이용할 경우 관련 절차가 크게 단축 될 수 있다. 최소 6개월 이내 첫 비행편을 띄울 수 있다는 것이 국적사 관계자의 의견이다.

또한 이미 한국과 미국간 항공 자유 협정이 맺어진 것을 활용해 인천이나 김포 공항 등 수도권 공항에서 평양을 연결하는 방법도 활용 가능하다. 국적항공사 입장에서 보면 부산이나 제주도를 기점으로 활용해 평양과 중국을 연계한 항로를 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

남북한과 중국 주요 도시를 연결한 관광 상품은 한국민 또는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 뿐 아니라 중국 관광객들의 북한 연계 한국 방문 일정으로 매력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적항공사가 생각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한미 양국간 항공 자유 협정을 북한까지 포괄적으로 적용해 평양과 미국 주요 도시간 직항편을 직접 운영하는 방안이다.

한국내 주요 도시와 평양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또는 저가항공을 통해 연결하고 중국 주요 도시 역시 중국계 또는 고려항공편으로 연결 후 미국 도시간 직항 노선을 운영해 북한 내 영업과 운영 거점을 만들겠다는 것이 국적사의 계산이다.

한 국적사 관계자는 “단교됐던 나라들이 본격적인 경제 교류에 앞서 항로 개선을 가장 우선시 하고 있다”며 “북한 평양은 인접국인 중국, 러시아와 한국 전 지역 뿐 아니라 일본까지 단거리라 연계가 가능해 항로가 열리게 되면 항공편을 이용한 다양한 관광 상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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