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울산 첫 진보시장, 민주당 송철호 후보 당선

“정부협력 이끌어 내 울산발전 이끌 것”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울산에 첫 진보시장이 탄생했다.

부산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7년부터 울산에서 노동변호사로 활약한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은 1992년 14대 총선 울산 중구 출마를 시작으로 총선 6회, 울산시장선거 2회 등 8차례나 낙마한 끝에 이번에 비로소 당선했다.

송철호 당선인은 “저의 당선은 울산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이 순간부터 모든 것을 잊고 대화합의 시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울산은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특정세력에 의해 좌우돼 불공정과 반칙, 특권이 난무하고 공장과 젊은이가 떠났다”며 “모든 시민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민들은 특히 송 당선자와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인연이 울산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당선인은 1980년대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의 변호를 맡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부산·울산지역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송 당선인은 “조선업의 불황 등으로 울산경제가 심각하게 추락하고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미증유의 기회를 맞아 울산에 4차산업을 육성하고, 동시에 북방경제교류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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