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유시민이 ‘정의당 당적’ 정리한 이유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시민 작가가 최근 자신은 더이상 정의당 당원이 아니라고 밝혔다. 유 작가는 2013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도 정의당 평당원 자격은 유지해왔다.

유 작가는 지난 13일 방송된 ‘배철수의 선거캠프’에 출연해 “유 작가는 정당에도 오래 있지 않았느냐”는 배철수의 말에 “이제 당원 아닙니다”라며 당적 정리 사실을 밝혔다.

유 작가는 선거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에서도 “저는 소속 정당도 없는 사람인데”라며 거듭 정의당 당적 정리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전 변호사는 “정의당에서 어느 당으로 갈려고 탈당했느냐. 자유한국당으로 올려고?”라고 농을 걸자, 유 작가는 “거긴 좀 그렇고”라고 응수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유 작가는 노무현 정부가 막을 내린 이후 국민참여당과 통합진보당 대표 등을 지내며 진보정치에 참여했으나, 2012년 비례대표 후보 부정경선 사건을 계기로 통합진보당을 탈당했다. 이후 진보정의당(현 정의당) 창당에 관여했지만, 창당 뒤에는 주요 당직을 맡지 않은 채 잠행하다가 2013년 2월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다만 그 뒤로도 정의당 평당원 자격은 유지해왔다.

그는 지난해 5월 한겨레TV ‘파파이스’에 출연해서는 ‘저더러 왜 민주당 안가고 정의당에 있느냐‘거나 ‘정의당에서 나가라’는 사람도 있다며 민주당과 정의당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민주당에 대해 “산을 들 만큼 힘이 있는데 힘이 있는 줄 모른다. 못미덥다. 또 저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 안간다”고 말했다. 정의당에 대해서는 “가슴이 너무 작아서 큰 세상을 끌어안으면 자기도 피 흘리고 남들도 상처준다”며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넓어지기 바랐는데 어느 날은 넓어진 것 같다가 어느 날은 도로 좁아진 것 같다가 이러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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