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서대문구청장, 3선 성공…첫 행보로 재개발 공사현장 방문

-정비사업구역 인근 거주주민 안전대책 마련 지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3선 연임에 성공한 뒤 14일 구정 복귀 첫날 첫 행보로 이날 오후 홍은1동 재개발 재건축 현장으로 찾아가 홍은6재건축 및 홍은14재개발 구역 공사 진행사항과 인근 지역 주민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이 지역은 오래된 도로와 건축물, 그리고 대형 재개발·재건축 공사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호우로 인해 석축붕괴와 도로침하 조짐을 보였던 곳으로 ‘문석진 구청장이 선거기간 내내 걱정을 많이 했던 지역’이라고 구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문 구청장과 서대문구 간부 직원들은 물론 공사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공사장과 위험시설물을 살폈다. 위험시설물에 대한 대책을 현장에서 바로 논의하고 결정했다.


현장 대책회의에서 문석진 구청장은 “최근 용산 건물 붕괴사고를 거울삼아 붕괴위험이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사유재산이라도 구가 사전에 직접 재정집행을 통해 긴급 보수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주민 생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先 안전조치, 後 원인 및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거주자에 대한 이주 대책 또는 주거비를 지원하고, 인근 지역 도로에 대해서는 조속히 외부 전문가를 통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이러한 서대문구의 적극 행정에 발맞춰 홍은6재건축과 홍은14재개발 구역 시공사인 두산건설은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을 위해 긴급 보수 보강 공사를 바로 시행할 것을 현장에서 약속했다.

자칫 구청과 시공사 간 책임전가로 보수 시기를 놓쳐 우기에 추가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됐지만,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서대문구와 시공사(두산건설)가 신속하게 선 복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최고의 가치를 바탕으로 정비구역 내 긴급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하고, 순차적으로 정비구역 해제지역 및 일반지역으로 안전점검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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