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文 복심’ 양정철…靑 역할 맡을까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귀국하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2기’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가 양 전 비서관에 어떤 역할을 맡길지가 관건이다.

20일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양 전 비서관은 지난 16일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 1월 한국을 떠나면서 ‘지방선거 후 한국에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양 전 비서관이 이번에 귀국한 것은 ‘해외 유랑’ 생활을 그만 둘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집권 초기 청와대 살림살이를 도맡는 총무비서관 기용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문 대통령의 ‘핵심 중 핵심’ 참모로 꼽히는 인사다. 양 전 비서관의 ‘2선 퇴진’ 의사를 수락하면서 문 대통령은 눈물까지 보인 것으로도 전해진다. 이 때문에 지방선거 승리 후 양 전 비서관이 청와대 내에서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그는 현실정치와는 거리를 두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비서관의 이번 귀국이 관심을 끄는 것은 ‘청와대 2기’ 준비 작업을 진행중인 시점에서의 귀국이기 때문이다. 일부 공석인 장관 교체와 청와대 조직 개편 등을 앞두고 양 전 비서관이 귀국하면서 청와대 보직을 맡거나 또는 일부 부처에 기용될 가능성까지 다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양 전 비서관이 일정부분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할 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할 인사들을 교통정리 하는 역할을 양 전 비서관이 맡을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양 전 비서관에게 적지 않은 ‘정치 민원’이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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