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 폭발물 설치“협박 700억원 요구…30대 男, 김포공항서 검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울역과 용산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코레일 측에 두 차례 허위 협박 전화를 걸어 700억 원을 요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19일 오후 5시 13분과 오후 9시 20분께 두 차례에 걸쳐 코레일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어 서울역과 용산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 수백억 원을 요구한 A(37) 씨를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화 발신 위치를 확인해 A씨가 인천시 남구의 한 공중전화에서 전화한 사실을 확인 후 추적에 나서 사건 발생 5시간 만인 오후 10시께 김포공항역에서 검거했다. 현장에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20일 코레일 측에 두 차례 전화를 걸어 서울역과 용산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700억원을 요구한 30대가 긴급체포됐다. [사진=연합뉴스]

동종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과거 폭발물 설치 협박전화를 할 때 소방차가 출동하는 모습을 보고 우쭐해지는 기분이 났다”며 “1차 전화 협박 후 인터넷에 기사가 검색되지 않아 2차 협박전화를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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