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악화에 文 대통령 지지도 하락


- 전주 대비 1.9%p↓…정의당만 지지 상승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8~2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대비 1.9%포인트 내린 74.0%(매우 잘함 46.7%, 잘하는 편 27.3%)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추고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오른 19.6%(매우 잘못함 10.3%, 잘못하는 편 9.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8일 76.7%(부정평가 17.4%)를 기록한 후, 7ㆍ4 평양 남북 통일농구경기 개최 소식이 전해졌던 18일에는 75.4%(부정평가 18.4%)로 내렸다.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합훈련 일시 중단 보도가 있었던 19일에는 75.6%(부정평가 18.3%)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미ㆍ중 무역마찰 격화와 고용, 환율, 유가 등 경제지표 악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20일에는 73.9%(부정평가 20.2%)로 다시 내림세가 이어졌다.

대구ㆍ경북(TK)과 보수층에서 상당폭 상승했으나, 부산ㆍ경남ㆍ울산(PK)과 경기ㆍ인천, 50대와 60대 이상, 3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이번주 초 중반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됐던 미ㆍ중 무역마찰 격화와 각종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불안심리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6ㆍ13 지방선거로 결집했던 정당 지지층 상당수가 무당층으로 이탈하면서 정의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4%p 내린 53.6%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17.4%로 3주째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의당은 7.9%로 작년 19대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4주째 바른미래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3위를 이어갔다. 바른미래당은 호남과 50대의 이탈로 5.2%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도 호남과 60대 이상에서 이탈하며 2.7%로 3주째 만에 다시 2%대로 하락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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