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800억 수수’ 발언 김경재, 징역 이어 이해찬·건호 씨에 2000만원 배상해야

‘노무현 800억’수수 발언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에게 재판부가 20일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노건호 씨에게 각각 10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하야 반대 집회 단상에 올라 “노무현 전 대통령도 삼성에서 800억 원을 걷었다”고 발언한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전 총재가 1심에서 징역을 선고 받은데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아들과 이해찬 전 국무총리에게 각각 1000억 원의 배상금을 줘야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2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판사 최희준)는 노 전 대통령 아들 건호 씨,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김 전 총재와 자유총연맹을 상대로 제기한 2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기일에서 “피고들은 공동해서 두 사람에게 각각 1000만원씩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김 전 총재는 2016년 11월1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보수집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삼성에게 8000만원을 걷었다”며 “돈을 걷은 사람은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형과 이학영 전 의원”이라는 등 실명을 거론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8000억 원을 가지고 춤추고 갈라먹고 다 해먹었다”라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바 있다.

이에 이 전 총리와 건호 씨는 김 전 총재를 사자명예훼손 및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하기도 했다.

김 전 총재는 해당 혐의로 지난 4월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이상은 판사) 심리로 열린 선고기일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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