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존주택 거래 건수 2개월 연속 감소

미국의 기존 주택 거래건수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0일 5월 기존주택 판매량이 543만 채로, 전월 대비 0.4%,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미 주택 거래는 빠듯한 재고물량에 따라 매월 큰 폭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실제 연말과 연초에 걸쳐 감소하던 기존 주택 거래는 지난 2~3월은 증가했지만 4월~5월은 다시 하락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낮은 실업률과 소득 상승이 주택 거래 증가로 이어져야 하지만 수요를 크게 밑도는 공급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여기에 주택가격과 금리까지 오르고 있어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4.6% 상승한 68만채, 중간가 27만 5900달러(전년동기 대비 1.8%↓)를 기록했고 중서부는 2.3% 감소한 126만채를 나타냈다. 하지만 중간가만큼은 20만9900달러로 4.2%인상됐다. 남부의 주택 판매도 0.4% 감소하며 232만채에 머물렀다. 중간가는 4.5% 인상된 23만 3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서부는 0.8% 감소한 117만채를 나타냈는데 중간가는 7,2% 인상된 39만 5800만달러로 조사됐다. 도시별로는 텍사스 미드랜드와, 보스턴 캠브리지, 샌프란시스코, 콜럼버스(오하이오), 발레호가 등이 핫 마켓으로 분류됐다.

반면 주택 거래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택 중간가는 26만 48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4.9%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 주택 중간가는 지난 75개월(전년동기 대비 기준) 연속으로 상승했다. 한편 미 전역의 주택 가격 상승에 따라 지난달 차압매물은 NAR이 차압매물 조사를 시작했던 지난 2008년 10월 이래 최저치(전체 3%)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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