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과 다시 무역협상”…반복적 합의 무산에는 강력 대응 할 것

[사진=연합뉴스]

몽둥이 협상에는 강력 대응 예고
보호무역주의 반대 메시지 분명히 할 것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관세 폭탄’을 주고받으며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다시한번 미국과의 협상 의지를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중미 양국은 베이징에서 농업, 에너지 분야 협상을 한 데 이어 조만간 제조업, 서비스업에 대한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양측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은 미국이 재차 ‘몽둥이 협상’에 나설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설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이) 습관적으로 몽둥이를 들고 협상에 나서는 행태는 중국에는 쓸모없는 일이며 이는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반복적으로 합의 무산시키고, 본래보다 더 심각해진 무역전쟁을 발동시키고 있어 중국이 강력한 대응에 나서지 않을수밖에 없다는 점이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추가로 제시한 관세부과에 대해 중국도 이미 충분히 준비하고 있으며 각종 조치로 반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이 미국과 동등한 규모와 강도로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대해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반격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은 반격의 칼을 집어넣지는 않은 상태”라면서 오는 2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과 유럽의 경제무역 고위급 대화에 대해서는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내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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