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붉은불개미 발견…부산항 온종일 비상

[헤럴드경제]10여 마리의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부산항 자성대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에선 21일 추가로 발견되면서 온종일 비상이 걸렸다.

항만 야적장에서 붉은 불개미가 나온 것은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와 이달 경기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1일 오전 9시께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환경부·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 30여 명이 부산항 자성대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합동조사를 벌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21일 오후 부산 북항 자성대부두 내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전문가와 함께 합동 조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검역당국과 합동조사단은 전날 발견 지점에서 붉은불개미 추가 여부를 확인하고 확산하지 못하도록 방역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발견지점 주변 반경 약 30m 내에 통제 라인을 설치하고 점성 페인트로 방어벽을 쳤다.

공구를 이용해 땅을 파낸 후 개미가 발견되면 포획 후 전날 발견된 붉은 불개미와 같은 종인지를 전문가들이 확인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전날 발견된 10여 마리의 붉은 불개미와 유사한 개미가 추가적으로 곳곳에서 발견되자 야적장은 일순 긴장감이 감돌았다.

붉은불개미로 추정되는 개미가 잇따라 발견되자 오후 4시께부터는 굴착기가 동원돼 아스팔트를 부수고 샅샅이 확인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검역 당국은 이날 자성대부두 야적장 곳곳에 포획트랩을 설치하고 스프레이 약제를 뿌려 소독과 방제작업을 벌였다. 특히 발견지점 100m 이내에 있는 컨테이너의 이동을 제한했다.

자성대부두는 지난달 30일에도 중국산 대나무를 실은 컨테이너에서 붉은불개미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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