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유튜버, 가입 쇄도SKB 2.5기가인터넷‘흥행’

PC 등 여러대 써도 1Gbps속도
하반기 5·10기가 출시 계획도

SK브로드밴드가 지난 5월 야심차게 출시한 2.5기가인터넷 서비스 ‘기가 프리미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집에서도 PC방 같은 접속환경을 원하는 게임 이용자들과 영상 편집이 많고 동영상 업로드가 필요한 유튜버, BJ 등 1인 방송 창작자들로부터 가입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2.5기가 인터넷서비스 신규 가입자와 가입희망자 등 고객반응을 분석한 결과 게이머, 유튜버, 개인방송 진행자 사이에서 해당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배틀그라운드, 리그오브레전더(LoL) 등 PC게임의 열풍이 다시 불면서 고성능 인터넷을 원하는 게이머가 늘었다. 또, 집이나 사무실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에 대한 수요도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기가인터넷은 1기가(Gbps)가 전달되더라도 가정 내에서 PC, 노트북 등 단말별로 속도가 분배돼 1기가 속도를 온전히 즐기기 어려웠다. 반면, ‘기가 프리미엄’은 2.5기가 속도가 전달돼 단말별로 속도가 분배돼도 1기가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랜카드 장착도 필요 없다.

SK브로드밴드는 “PC, 노트북, 스마트폰, 인공지능(AI) 스피커, 와이파이 등 인터넷이 필요한 단말 수가 증가하고 동영상, 가상현실(VR) 등 대용량 콘텐츠가 급증하고 있다”며 “여러 대 단말을 동시에 이용해도 ‘기가 프리미엄’으로 쾌적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의 ‘기가 프리미엄’은 현재 시장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상품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올 하반기 5기가, 10기가 인터넷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5G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VRㆍAR, 자율주행차, AI 로봇 등이 본격화하며 유선시장에서도 10기가 인터넷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윤희 기자/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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