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외건설협회, 미국 시장 진출 시동 가주건설협회와 MOU..

건설협회 MOU
해외건설협회와 가주건설협회의 MOU 체결식이 2일 타운내 옥스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은 해외건설협회 박기풍 회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과 가주건설협회 정재경 회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협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 해외건설협회(회장 박기풍)와 가주건설협회(회장 정재경)가 한국 건설기업의 미국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2일 체결했다.

해외건설협회 박기풍 회장은 “중동과 아시아에 집중된 한국의 해외건설 수주 부문을 선진국으로 확대시켜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세계 최대의 건설시장이라 할 미국 진출이 그간 개별 기업들의 지사 설립과 철수 등으로 지지부진해왔던 것을 타개하기 위해 현지에서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 집단인 가주건설협회와 손잡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해외건설협회는 로컬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가주건설협회와 교류 및 정보교환, 나아가서는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한 공사 수주 등의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미주 건설시장 진출을 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미국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젝트 및 수주 관련 정보 교류 △미국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연합 세미나 개최 △미국 건설시장 진출 관심 기업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이다. 한편 박기풍 회장은 MOU 체결을 끝내고 돌아가는대로 해외건설협회 홈페이지에 가주건설협회 회원사들의 정보 및 특장점 등을 제공하는 별도 페이지를 제작해 한국내 회원사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해 한국에서 해외에 진출하려고 하는 회원사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주건설협회 정재경 회장은 “그간 미국 시장에 진출을 꾀했던 한국의 건설사들이 여러 진입 장벽에 막혀 제대로 사업도 펴보지 못하고 접었던 경우가 많았다”며 “미국은 각 주마다 건축법과 노동법 등이 달라 현지화가 되지 않으면 시장진입이 불가능한 선진국이다. 여기에 시공실적이 있어야 정부 조달 공사 등의 입찰이 가능해 해외 기업이 혼자서 수주를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해외건설협회와 가주건설협회는 이번 MOU를 통해 해외건설협회 측으로서는 본격적인 미주 시장 진출을, 가주건설협회 측으로서는 비즈니스를 대형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재 한국은 전 세계 151개국 건설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 기준 8천억달러의 해외시장 수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건설시장의 7.8%의 시장점유률로 중국과 스페인, 미국, 프랑스의 뒤를 이어 5위를 기록하고 있는 건설강국이다.
이명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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