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계대출 증가규모 감소…2금융권 두드러져


33.6조원 증가…전년비 6.6조↓
상호금융ㆍ보험등 증가세 꺾여
은행만 늘어, 전체의 75% 차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상반기(1~6월)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계대출은 33조6000억원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40조2000억원보다 6조6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2016년 상반기 50조4000억원에서 계속 감소해왔다.

특히 상호금융을 포함한 제2금융권의 증가규모 감소세가 도드라졌다. 2016년 상반기 22조2000억원 증가했던 대출규모는 지난해 17조1000억원으로 줄었고 올 상반기는 8조7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중 신협, 수협, 농협, 산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은 같은기간 13조5000억원에서 11조2000억원, 1조6000억원까지 급격히 증가세가 둔화됐다.

보험 역시 3조4000억원, 2조5000억원, 2조2000억원으로 증가세가 하향세로 접어들었다.

저축은행도 2조4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증가세 완화가 뚜렷했다.

다만 은행의 경우 2016년 28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23조원으로 줄었으나 다시 25조원까지 상승했다.

금융위는 “가계대출은 통상 하반기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가계부채 증가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 증가속도 등을 감안할 때,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금융당국은 향후에도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지금 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철저히 관리해 나가면서, 신용대출ㆍ개인사업자대출 증가, 취약차주 상환능력 약화 등 부문별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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