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해진 태블릿 시장…몸 값 낮춘 보급형 신작으로 ‘돌파구’

삼성전자 ‘갤럭시 탭 어드밴스2’ 추정 제품 [출처=GSMA아레나]

- 삼성, MS 보급형 태블릿 신작 출시 임박
- 고가 정책 애플도 40만원대 태블릿 내놔
- “태블릿은 세컨드PC로…가격 문턱 낮은 제품 선호”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몸 값을 낮춘 보급형 태블릿PC 신제품들이 잇따라 출격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태블릿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보급형 태블릿PC 신작이 시장에 새 활력을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태블릿 주요 제품군인 ‘갤럭시 탭S4’ 외에 이보다 가격대가 낮은 ‘탭A2’ 신제품을 조만간 출시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또다른 보급형 제품으로 추정되는 ‘갤럭시 탭 어드밴스2’도 곧 출시가 공식화 될 것이라고 GSMA아레나 등 외신은 내다봤다.

‘갤럭시 탭A’ 시리즈는 20만~40만원대 가격을 보이고 있다.

70만~80만원대인 ‘갤럭시 탭S’시리즈와, 최고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갤럭시북’보다 가격을 낮춘 제품이다.

특히 고가 제품에 탑재된 ‘S펜’ 등이 그대로 지원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고가 태블릿의 성능을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찾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꼽힌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저가형 태블릿 ‘서피스 고’를 내달 초 국내 출시할 전망이다.

가격은 30만~40만원대로, MS의 ‘서피스 시리즈’ 중 가장 가격대가 낮다. 70만~80만원대인 또 다른 제품군 ‘서피스 프로’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낮게 책정됐다.

태블릿의 보급형 바람은 그동안 고가 정책을 유지하던 애플에서도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 5월 그동안 출시된 태블릿 제품 중 가장 저렴한 40만원대 아이패드를 국내에 출시한 상태다.

보급형 신제품들이 주춤해진 태블릿 시장에 활기를 넣는 계기가 될지도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태블릿 시장의 출하량은 390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7% 하락했다.

태블릿PC는 스마트폰의 화면이 커지고 노트북의 무게가 가벼워지면서 대화면, 높은 휴대성으로 대표되던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노트북은 휴대성이 크게 높아져 같은 가격이라면 태블릿을 선택할 이유가 크지 않아졌다”며 “태블릿은 세컨드PC로 활용하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가격이 낮은 보급형 제품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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