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160㎞ 광란질주’…파사트-순찰차 ‘대낮 추격전’ 끝 검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에서 시속 160㎞로 ‘광란의 질주’를 벌인 30대 무면허 운전자가 순찰차와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검거됐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고속도로에서 시속 160㎞로 ‘광란의 질주’를 벌인 30대 회사원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0월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약 40㎞ 구간을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전날 오후 2시 5분께 암행순찰 중 원주에서 춘천방향 중앙고속도로 362㎞ 지점에서 시속 160㎞로 질주하는 외제차 파사트 승용차를 발견했다. 경찰은 10㎞를 추격한 끝에 운전자 A씨를 홍천IC 부근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고속도로에서 무면허 운전으로 단속에 걸린 운전자는 50명에 이른다. 이들 중 상당수는 무면허 운전자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과속운전을 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난폭 운전을 일삼은 52명은 형사 입건됐다.

강원 경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교통사고 우려가 큰 과속·난폭운전과 지정차로위반, 음주 운전 행위 등에 대해 암행순찰차를 통한 단속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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