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노숙자 건설안 HHH 당초 목표 40% 미달”

LA시가 지난 2016년 노숙자 거주 주택을 설립하기 위해 12억 달러 규모의 공채를 발행한 기금 마련안 HHH가 당초 목표치를 전혀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LA 커뮤니티 액션 네트워크(이하 LACAO)측은 “2016년 주민투표를 통과한 HHH에 따라 건설되는 노숙자 거주 주택 당초 목표치인 1만채에 40%나 부족한 6000채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LA시는 현재 메저 HHH를 통해 마련한 예산의 약 30%를 투입해 지금까지 2100개 유닛을 건설 중이다. 매년 1000유닛 건설이 목표인 것과 유닛 당 평균 건축비가 22만달러 임을 감안할때 HHH 예산으로는 목표치인 1만 유닛이 아닌 약 6000유닛 건설에 그치게 된다. 이는 시간이 지날 수록 물가와 임금 그리고 각종 자재 값이 오르면서 공사 비용이 더욱 증가하기 때문이다.

LACAO와 시민단체들은 “시 정부가 메저HHH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한데 이어 목표치에도 40%나 미달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시 정부가 유권자의 세금으로 진행하는 HHH로 약속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LA시 주택국과 비영리단체 유나이티드웨이는 기금 마련안 HHH를 아직 실패라고 단정짓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LA시 주택국은 ‘노 플레이스 라이크 홈 액트’(No Place Like Home Act)가 발효되면 3억 5000만달러의 예상이 더해지고 공사비나 물가도 계속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경우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비영리단체 유나이티드 웨이도 “기금마련안 HHH를 홍보할 때 반드시 1만 유닛을 건설하겠다고 공언한 바 없다며 주어진 예산안에서 최대한 많은 주택을 건설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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