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 천사’ 한국방문委, 평창 찍고, 창원에 떴다

‘창원 방문의해’ 맞아 청년 스태프 총출동

평창서 큰 효과…찾아가는 캠페인 전국화

▶경남 창원시 진해 중앙시장에서 시장 상인, 외국인 관광객이 ‘스마일 친절 벽화’를 그리고 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국방문의 해’의 숱한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시장상인, 개최지 주민들의 친절이었다. 당시 한국방문위원회는 올림픽 개최 6개월전부터 환대방법, 외국인들의 문화, 기초 외국어 등을 전통시장 상인 등에 알려줬고, 외국어 메뉴판도 배포했다.

한국방문위원회가 이번에는 창원에 출동해 친절 환대 캠페인에 나섰다. ‘2018 창원방문의 해’를 맞아 27일 창원시 진해중앙시장에서 ‘세계인이 다시 찾는 전통시장, 세계인이 다시 찾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상인 대상의 친절 서비스 교육과 함께 환대캠페인을 진행했다.

▶경남 창원시 진해 중앙시장에서 시장 상인, 외국인 관광객이 ‘스마일 친절 벽화’를 그리고 있다.

스마일 친절 벽화 그리기, 친절서약 포토릴레이 등 시장 상인과 방문객 대상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친절 서비스 교육에 참가한 진해중앙시장 상인 김명숙(64)씨는 “친절이 왜 필요한지 이번 교육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진해중앙시장과 창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창원시민의 친절함을 체감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외국인 손님맞이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경남 창원시 진해 중앙시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이 날 시장을 찾은 관광객 김태형(26)씨는 “시장 상인들과 함께 하는 캠페인이 신선하다.”며 “이런 캠페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친절한 전통시장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대비해 강원도 내 20개 전통시장 3346개 점포 상인과 택시 운수종사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친절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3224개 식당에 외국어 메뉴판을 배포했던 한국방문위는 앞으로 ‘지역 방문의 해’를 추진하는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편의서비스 개선사업을 확대하고, 코리아투어카드와 핸즈프리서비스, 코리아그랜드세일 등 위원회의 주요사업과 연계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전통시장 상인에게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필요한 친절서비스 교육 및 환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친절강사가 시장 상인들에게 간단한 외국어 회화가 적힌 언어카드를 나눠주면서 진철서비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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