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최저…靑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


-靑 내부 민생현안 점검하며 자성론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청와대는 9일 민생 현안에 제대로 대처했는지에 대해 검토하고 대안마련에 들어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요즘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들, BMW, 누진제 등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현안점검회의에서 청와대 참모들은 대통령 국정지지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지지도 하락 원인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지지율 등 리얼미터가 하는 여론조사 수치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의에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성과 성찰이 있었다”며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자는 데에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성인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이 58.0%로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부정평가율은 5.4%p 오른 35.8%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주간 집계 기준으로 긍정 평가율 60% 선이 깨진 것은 지난해 5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과 정부의 한시적 누진제 완화가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판 여론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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