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걸린’ 리버풀 살라…운전 중 휴대폰 몰두 영상 파문

리버풀의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팬의 영상에 포착돼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13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리버풀과 웨스트햄 경기 직후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 속에서 살라는 운전석에 앉아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영상 초반에는 차량 정체 탓에 차량이 잠시 정차 중이었고, 살라의 차 주위로 어린이를 비롯한 팬들이 몰려들어 사인을 요구했다. 하지만 살라는 창문을 닫은 채 두 손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스마트폰 화면에 열중한 모습이었다.

팬 영상에 잡힌 한 손으로 스마트폰 만지며 운전하는 모습.[사진=트위터 캡처]

이후 차량이 서행을 시작한 후에도 살라가 여전히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만지며 운전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영상이 확산된 후 리버풀은 “구단은 선수와 논의 끝에 (관할) 머지사이드 경찰에 해당 영상과 당시 상황을 전달했다”며 “향후 조치는 내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머지사이드 경찰도 트위터에 “선수가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영상에 대해 알고 있다”며 “관련 부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 휴대전화를 만지는 것은 불법이며, 벌점과 벌금 처분으로 이어질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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