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터뷰]재미있는 약초 이야기 중방의가 김성진 원장

중방의가 현판
중방의가 의서
중방의가 김성진 원장은 4대째 내려오고 있는 전통의서들을 이곳 미국에 갖고 와서 늘 공부를 하고 있다. 의서들을 읽을 때마다 증조할아버지와 할아버지, 아버지의 진료 상황들을 느낄 수 있어 감회가 새롭기만 하다.

4대째 한의학을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는 한의원이 있다. 가든그로브에 위치한 중방의가의 김성진 원장은 1800년대부터 증조 할아버지가 한의학에 입문한 이후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김성진원장까지 4대를 이어 가업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김성진원장은 태평양 건너 이곳 미국 가든그로브에서 한의학 가업을 이어가고 있으니 200여년에 걸쳐 태평양 바다까지 건너온 찰진 인연만큼 깊어진 가업의 비법들이 차고 넘친다.

그래서인지 이곳 미국의 한의사들에게 접할 수 없었던 각종 약초로 제조된 비법의 한약들이 난치병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자자해 입소문으로 환자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본지가 매주 금요일마다 연재하고 있는 [재미있는 약초 이야기] 칼럼의 필자인 김원장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찬찬히 약초 이야기를 읽다보면 건강을 지키는 것은 누구보다도 바로 본인의 건강습관에서 비롯된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칼럼을 읽었다며 전화를 주는 애독자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200년된 전통 의서에서 비롯된 각종 조제 비법과 진료 경험들은 그 어떤 의학서보다도 실제적이라 김원장은 진료 활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김원장의 자신 있는 진료 항목은 불임과 통증, 불면 등 고치기 힘든 난치병들이 대부분이다. 89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 본격적으로 한의사로 진료를 한 지 올해로 23년째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환자들을 진료하던 것을 익히 봐왔긴 했지만 본인이 직접 맥을 잡고 약을 짓고 침을 놓는 세월이 벌써 23년이다. 그간 집안에 내려오던 의서들을 틈틈이 공부하며 내공을 더욱 다져왔기 때문인지 세월이 갈수록 환자 진료에 더욱 자신감이 붙는다며 환하게 웃는다.

샌디에고에서부터 라스베가스에 이르기까지 찾는 환자들의 거주지가 다양하다며 치료가 어렵다는 병을 앓고 있다면 일단 내원해서 진맥을 받아볼 것을 권했다.

약초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막강한 임상실험 의서로 중무장한 실력파 한의사, 김성진원장은 가든그로브에서 진료를 하고 있기 때문인지 이곳 LA에서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숨은 고수임이 틀림없다. 4대째 내려온 의서를 갖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한의사는 어느 곳에서든 쉽게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성진 원장은 가든그로브에서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주 3회 진료한다.

▲주소: 9721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CA 92844 ▲문의 (714) 530-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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