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대통령은 평화가 경제, 국민은 경제가 평화”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평화가 경제’라고 했는데 국민은 ‘경제가 평화’라고 외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인식은 남북관계개선 통한 평화에만 집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선 “남북정상회담 대해서 국제사회 우려, 비핵화 진전 없이 조급증 가져선 안된다고 대통령께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요구한 4ㆍ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대해선 지금 비준할 시기 아니라는 점 명확히했다”며 “4ㆍ27 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싱가폴에서 가졌지만 지금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정어린 진전이 이뤄진 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북한산 석탄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필요하다는 것을 (대통령께) 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산 석탄문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위해 국조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고 성의있는 답변 요구했다. (문 대통령이) 정부 입장을 강변했지만 납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 “ 탈원전을 (전날 합의한)여야정 협의체 첫 공식 의제로 다뤄달라고 요구했다”며 “속도와 방향을 이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늦기 전에 탈원전 속도 방향 완전히 조절해내고 원전 건설 백지화 철회시켜, 앞으로 원전이 대한민국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끊임없이 탈원전 정책 철회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를 초청하고 협치를 얘기한 것에 대한 진정성은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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