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김태리, 꿈에 그리던 아버지 얼굴 확인..몰아치는 위기 예고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미스터 션샤인’ 김태리에게 불어 닥친 극강의 슬픔과 더불어 서서히 몰아치는 위기가 예고됐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13회분에서는 고애신(김태리)이 꿈에 그리던 아버지 고상완(진구)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슬픔과 그리움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애신은 유진 초이(이병헌)가 품에서 꺼낸 사진을 받아들고는 의아해했던 상황. 유진은 혹시 아는 얼굴이 있냐고 물었지만 애신은 이들이 누구냐며 되레 질문했다. 그러자 유진은 “이들 중 한 사람을 조사 중인데 뭔가 걸리는 게 있어 묻는 거요. 이 중 한 사람의 이름이 고상완이오”라면서 애신의 아버지 이름을 읊었다. 


유진의 말에 놀라 다시 사진을 쳐다보던 애신의 눈동자가 흔들리자, 유진은 “부친의 얼굴을 몰랐던 거요?”라며 당황했다. 이에 애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일본으로 건너가 한 여인을 만났고, 두 분이서 소박하게 혼인을 하고 나를 낳으셨다 들었소. 얼마 되지 않아 두 분이 돌아가셨고…갓난아기인 나는 조선으로 건너와 할아버님 손에 맡겨졌다고…”라면서 눈물방울을 뚝뚝 흘렸다.

눈물을 흘리면서 애신은 “내 눈매가 꼭 아버님을 닮았다고…고집 부릴 때가 특히 아버님 얼굴이라고…함안댁도 내 어머님의 얼굴은 모르니 내 얼굴에서 아버님을 빼면 어머니 얼굴일 거라고”라며 생김새조차 모르는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애통함을 내비쳤다. 그리고 애신은 “이분이오. 내 아버님…알 수 있소”라면서 떨리는 손가락으로 상완의 얼굴을 정확하게 짚고는 오열을 터트렸다.

이후 사진 속 한 사람이 자신을 습격해 현장에서 잡았다는 유진에게 애신은 “이리 사진을 찍었다는 건 아버님의 친우라는 건데. 귀하를 왜?”라고 당혹스러워했다. “가장 쉬운 해석은 이들 중 누군가가 친우들을 배신했을 경우요”라는 유진에게 애신은 밝혀지는 게 있으면 알려달라며 “부탁하오. 내가 부모님에 대해 물을 수 있는 이가 현재로선 유일해서”라고 걱정스런 표정을 지어 불안감을 드리웠다.

그런가 하면 애신의 할아버지 고사홍(이호재)이 전국의 선비들을 화합하는 서신을 보내자 이완익(김의성)이 이에 격분하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고사홍은 “작금의 세태에 이 나라 선비 된 자로 어찌 침묵하겠는가. 하여 이달 그믐 회합을 통해 뜻을 모으고자 하니, 초야에 묻힌 그대들은 한성으로 상경하여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담은 서신을 전국 각지로 발송했던 터.

하지만 이를 읽어본 우체사 총판은 이완익에 달려가 보고했고, 이완익은 서신을 회수해서 태워버리라면서 “늙은이가 얌전히 죽을 날이나 기다리지. 말년에 더러운 꼴이 보고 싶은 모양이다. 송백? 그럼 내래 소나무 밑에 송장으로 묻히게 해주갓서”라고 서슬 퍼런 눈빛을 드리웠다. 이완익의 패악이 고사홍에게 향할 것이 예고되면서 애신에게도 어떤 위기가 휘몰아칠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시청률은 평균 13.3%, 최고 14.9%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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