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 두달만에 작년 판매량 추월


뜨거운 캠핑 열풍에 캠핑카 시장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이하, 스타렉스 캠핑카)’가 두 달 반 만에 163대가 계약되며 작년 연간 판매대수를 가뿐하게 추월했다. 출시 보름 만에 작년 5월 대비 약 450% 상승을 기록할 정도였다.

두 달이 지난 지금도 매월 작년 계약대수를 경신하며 전년 동기대비 약 340% 증가라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렉스 캠핑카의 뜨거운 인기는 사회적 트렌드와 업그레이드된 상품성이 시너지를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지난 수년간 지속돼 왔던 ‘캠핑’의 인기가 자연스럽게 ‘캠핑카’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됐다.

통계청 등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약 60만명이던 국내 캠핑인구는 2016년 500만명을 돌파했고 최근에는 600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자연으로 훌쩍 떠날 수 있다는 캠핑의 장점은 인기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캠핑카’는 캠핑의 단점 마저 해결할 수 있는 상품으로써 최근 캠핑족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에 스타렉스 캠핑카의 업그레이드된 상품성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그늘막(타프)부터 바람막이용 텐트, 부엌(싱크대 및 인덕션 레인지), 탈부착이 가능한 외부 샤워기까지, 캠핑에 최적화된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거기에 합리적인 가격이 방점을 찍었다. 신형모델 판매가는 5100만원으로, 구형 모델 대비 약 108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됐다. 신차는 더 비쌀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업그레이드 사양에 가격인하라는 매력적인 조건이 더해져 인기에 불을 붙였다.

‘승합차’로 분류되는 스타렉스의 경우 카라반과 달리 ‘일반 운전면허’로도 운행 가능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캠핑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캠핑카 시장이 점점더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면서 “스타렉스는 기존의 화물차 이미지를 벗고 다양한 이미지로 변신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12월 고급감을 더한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을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5월 레저용 차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 6월에는 비즈니스 차량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을 출시했다. 특히,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의 경우 기존 11인승에서 6ㆍ9인승 모델로 재편하는 등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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