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1000만 달러 보너스 사냥… 5년 만에 플레이오프 출전

tiger woods볼 바라보는 타이거우즈/류종상기자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1000만달러의 우승 보너스가 걸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출격한다.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우즈가 4차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도 열성 팬들의 큰 관심사다. 

우즈는 23일부터 미국 뉴저지주의 리지우드CC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옛 바클레이스)에 출전한다. 최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100회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허리 부상 복귀 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우즈는 2차전 델 테크놀러지 챔피언십과 3차전 BMW 챔피언십에도 빠짐없이 출전할 계획이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주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마감한 2017~2018 PGA 투어 정규시즌을 페덱스컵 랭킹 20위(1162점)로 마쳤다.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매긴 랭킹에서 1위 더스틴 존슨(2717점), 2위 저스틴 토머스(2634점), 3위 브룩스 켑카(2012점·이상 미국) 등 상위랭커들에는 크게 못미쳤지만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골프채를 휘두를 수 없었던 상황에 비춰보면 놀랍기만 한 성적이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4개 대회로 치러진다. 정규시즌 상위 125명이 1차전에 출전하며 이 대회 성적과 정규 시즌 랭킹을 합산해 상위 100명이 2차전인 델 테크놀러지 챔피언십에 나간다. 상위 70명만 출전하는 3차전부터는 컷오프가 없으며,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최정예 골퍼 30명만 참가할 수 있다. 20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우즈는 현재 3차전까지 출전이 확정돼 있다. 3차전 이후 30위 안에 들면 1000만달러 보너스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투어 챔피언십에도 당연히 출전한다. 

우즈는 2007년 처음 도입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09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1년 플레이오프 역사에서 우즈는 유일하게 두 번 우승컵을 든 주인공이다. 그가 2013년까지 쌓은 플레이오프 보너스 2527만5000달러는 이 부문 2위 로리 매킬로이(1562만5000달러), 3위 짐 퓨릭(1521만5000달러)보다 약 1000만달러나 많다. 2008년에는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르고 무릎 부상 때문에 스윙 한 번 못했지만 최종 70위를 차지해 11만달러를 챙겼다. 

우즈는 23일 시작하는 노던 트러스트에서 플레이오프 성적순에 따라 마크 리슈먼(22위·호주), 토미 플릿우드(23위·잉글랜드)와 이틀 동안 함께 한다. 2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첫 대회에 불참한다.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와 세계 1위 더스틴 존슨, 올해 메이저 2관왕 켑카가 1~3위로 한 조를 이뤘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44위), 김시우(46위), 김민휘(57위), 강성훈(104위)이 출전한다. 교포선수 중에선 2011년 이후 7년 만에 투어 2승째를 올린 케빈 나가 19위로 최고성적을 냈다.
                                                                      8/20/2018 애틀랜타=류종상기자

사진:tiger woods
캡션:타이거우즈=류종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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