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1기’ 대표팀, 3일 소집…손흥민도 합류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AG 대표는 8명 

[헤럴드경제]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파울루 벤투(49) 감독이 태극전사들과 처음 만나 9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준비한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벤투호 1기’ 대표팀은 3일 오후 2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한다.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지난 20일 입국한 벤투 감독이 태극전사들과 첫 상견례를 하고, 본격적인 훈련 지휘에 들어가는 것이다.

벤투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뛰었던 선수들을 기본으로 하고, 최근 활약이 좋은 선수들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젊은 선수들을 수혈해 24명의 대표팀 소집 대상자를 추렸다.
 

파이팅 외치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번 대표팀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8명의태극전사가 포함돼 있다.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출전한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골키퍼 조현우(대구)는 벤투호 1기 주축 멤버다.

황의조는 9골을 사냥하며 한국의 아시안게임 2연패에 앞장섰고, 손흥민도 아시안게임 대표팀 주장을 맡아 금메달 수확에 견인차 구실을 했다. 조현우도 부상 악재를 딛고 눈부신 선방으로 러시아 월드컵 때 얻은 ‘거미손 수문장’ 명성을 입증했다.

‘와일드카드 3총사’ 외에도 월드컵 출전 멤버인 황희찬(함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월드컵 직전까지 A대표팀 수비진의 주축이었던 김민재(전북)가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또 아시안게임 대표로 활약한 미드필더 황인범(아산)과 수비수 김문환(부산)도 벤투호 1기에 승선했다.

아시안게임 우승의 좋은 기운을 한국 사령탑 데뷔전을 앞둔 벤투 감독의 A대표팀에서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이 한국 사령탑으로 축구팬에게 신고하는 무대다. 또 11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복병’ 칠레와 두 번째 평가전을 벌인다.

벤투 감독은 이번 주말 K리그 경기장을 찾지 않은 채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 김영민 코치, 최태욱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대표팀 소집 준비를 했다.

코치진은 당장 3일 대표팀 소집 때부터 훈련을 어떻게 진행할지와 포백 또는 스리백 등 수비진 구성과 손흥민이 포함된 공격진 조합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흥민의 득점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술을 창출하고 불안함을 노출해온 수비진의 주전 멤버를 확정하는 건 벤투 감독의 첫 과제다.

한편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태극전사 8명은 대표팀 소집 당일인 3일 오전 7시 15분에 귀국하기 때문에 이들 선수에게 하루 특별 휴가를 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