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빠르게…미니멀 캠핑족, 초간편 제품이 뜬다

가을이 눈앞에 성큼 다가오면서 간단한 준비로 캠핑 기분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캠프와 피크닉이 어우려진 ‘캠프닉’을 즐기는 가족 이미지.

- 야외서 가볍게 즐기는 캠핑족 증가 추세
- 업체마다 간편한 캠핑용품ㆍ간편식 선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폭염 끝? 캠핑족 모여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함께 워라밸을 중요시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캠핑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다양한 캠핑용 제품들을 선보이며 캠핑족을 잡기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지난 2011년 60만명에서 5년 사이 8배 이상 급등했다. 캠핑시장 규모 역시 2008년 200억원에서 2016년 1조5000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나들이 가기 좋은 9월에는 캠핑과 피크닉이 조화된 ‘캠프닉’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집 근처 공원이나 도심 근교에서 간단한 준비로도 캠핑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은 캠프닉 장소 중 하나인 한강은 1년 중 9월에 가장 많은 이용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풍처럼 즐기는 캠프닉 용품은 간편할수록 좋다. 캠핑 브랜드 ‘콜맨’은 펼치기만 하면 설치가 끝나는 팝업식 텐트를 선보였다. 차열성과 차광성이 모두 높아 한낮의 캠프닉에도 적합하며 일반 텐트에 비해 부피가 작고 가벼워 뮤직 페스티벌 등 야외 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재미를 더하고 싶다면 휴대용 프로젝터도 챙겨갈 만하다. ‘뷰소닉’의 휴대용 미니빔 프로젝터는 슬림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이 높아 야외 활동 시 사용하기 좋다. 가벼운 무게와 손바닥만 한 사이즈로 휴대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높였다. 또 스마트 스탠드 기능으로 별도의 거치대 없이 360도 투사가 가능해 장소의 제약 없이 대형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

식품업계 역시 캠핑에서 활용하기 좋은 간편식 제품군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캠핑 시 간편히 구워먹을 수 있는 양념육 가정간편식으로 ‘올반 우삼겹’과 ‘순살 닭다리 구이’를 출시했다. 특히 올반 우삼겹은 1~2인용으로 소포장 돼 있어 캠핑지에서 남은 고기를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 장점이다. BBQ도 온라인 공식 쇼핑몰 ‘비비큐몰’에서 캠핑족을 겨냥해 ‘BBQ 바베큐 2인 세트’를 출시했다. 또 캠핑 음주에 곁들이는 안주 제품도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은 캠핑족을 겨냥한 ‘백설 그릴후랑크’를 선보여 ‘캠핑과 안주’라는 시간ㆍ장소ㆍ상황에 맞게 식감은 살리되 육즙은 극대화한 맛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거창한 캠핑 용품 대신 최소한의 짐만 가지고 캠핑을 떠나는 ‘미니멀 캠핑족’이 늘고 있다”며 “캠핑은 사계절 언제든지 갈 수 있는 만큼 관련 시장 수요도 꾸준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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