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4차산업혁명 견인 연구인재 육성 나서

- 전략화 특수화 등 4개 내실화 방안 발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국가연구소대학원으로서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차별성 확보를 통한 재도약을 위해 ‘UST 내실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내실화 방안은 ▷전략화특수화 ▷정예화ㆍ내실화 ▷체계화 ▷운영구조 개편 등 크게 4부분으로 구성, 교육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현장중심형 고급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재정립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전략화․특수화를 위해 국가연구소대학원 특성을 강화해 일반대학과 차별화된 국가전략 분야의 전공 중심으로 운영한다. 이는 출연연에 기반한 교육기관으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해 유연하게 전공을 운영하고 안정적인 국가 전략분야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국가전략형 전공’, 현안 이슈에 대응 가능한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현안해결형 전공’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우수 외국인 학생을 선발하고, 외국인 학생을 적극 유치하는 전략을 담고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전경.[헤럴드경제DB]

정예화․내실화를 위해서는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예 중심으로 교원․학생․전공의 규모 조정을 추진한다. 출연연 연구원 중 상위 5% 이내 600명 수준의 우수연구자만을 교원으로 임용하고, 학사참여가 부진한 교원은 재임용을 제한할 예정이다. 더불어 UST 교원 활동을 기관평가 성과지표 및 개인 평가에 반영해서 출연연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전공 운영 효율화를 위해 스쿨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현재 53개 전공을 융복합 및 특화분야 중심 30여개 수준으로 조정한다. 학생 선발을 박사과정 중심으로 전환해 국책연구과제에 기반한 현장연구 중심 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기초 학습 및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공개수업(MOOC)을 전면 도입하고, 타 대학 연계를 통해 교육모듈을 고도화한다. 또한 학위와 취업이 연계된 계약학과를 활성화하여 정부의 일자리 창출 시책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교육시스템 체계화를 위해 교육 운영 방식이 확립된 출연연 스쿨을 주축으로 운영한다. 스쿨 중 학사운영이 충분히 가능한 중대형 캠퍼스는 ‘스쿨 플러스’로 지정해 국가전략분야 융복합 전공을 활성화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KIST 바이오메디컬 스쿨’과 같이 스쿨의 브랜드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환경 개선, 4대 보험 지원 검토, 질병ㆍ상해보험 보장 확대, 법정 휴일 보장 등 학생권익보호 및 처우개선 방안을 상세화했다.

이와함께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성을 강화 및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대전에 위치한 본부 조직을 재설계하고, 운영위원회 민간위원을 3인에서 6인으로 2배 확대한다. 중장기적으로 학교 법인화 및 학사에 관계된 법령의 근거 마련 등 운영구조 개편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문길주 총장은 “UST의 성과를 점검하고, 문제점 및 한계를 명확히 인식해 어떻게 하면 설립 취지인 현장 연구에 강한 고급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지 반성하고 고민했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해 기업등 연구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중심 핵심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국가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ST는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학원 기능을 부여해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원이다.

구본혁기자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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